[위클리오늘=천원기 기자] 제품 속에 단 0.1% 이상만 함유되더라도 수입할 수 없는 1급 발암물질 석면(사진)이 수입 통관 절차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큰 충격을 주고 있다. 

8일 <YTN> 보도에 따르면 확보한 고용노동부와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수입된 석면 함유제품은 130ｔ이나 되고 수입업체 또한 80곳에 이르지만 규정을 지킨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. 즉 석면이 0.1% 이상 든 제품을 수입할 때는 지방고용노동청의 수입승인서나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확인서를 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는 말이다.